첫 번째 밤샘 수유와 내가 멘붕했던 순간
아내는 출산 후 조리원에서 2주, 장모님 댁에서 1주를 보내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. 몸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, 저는 남은 출산휴가 5일을 써서 아이를 맞이했습니다. 그렇게 우리 부부의 본격 전투육아가 시작됐습니다. 아빠의 멘붕, 첫 번째 사건아이가 말을 못하니, 울음소리가 배고픔 때문인지, 기저귀 때문인지 처음에는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. 두세 시간 간격으로 분유를 먹이다 보니 “아, 배고픈 때구나” 하고 겨우 패턴을 조금씩 파악했습니다.그런데 어느 날,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재웠는데,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울기 시작하는 겁니다. 기저귀도 멀쩡하고, 방도 적당히 따뜻했는데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더군요.급히 안아 들고 달래는데, 그 순간 아이가 제 어깨에 토를 와르르 해버렸습니다. 순간 멘..
2025. 9. 24.
40대 아저씨, 5개월 만에 5km 퍼스널베스트 달성기 (5분49초)
처음 러닝을 시작한 날, 2024년 4월 7일저는 올해 40세가 된 아저씨입니다. 네 살 된 아들도 하나 있죠.운동이라고는 회사-집-육아 사이에서 거의 놓고 살다가, 몸이 점점 불어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러닝을 시작했습니다.첫 러닝은 4월 7일, 인천대공원에서의 5km였습니다.그날 기록은 5km / 평균 페이스 6분 53초.숨이 턱까지 차오르고, 겨우겨우 완주했던 게 아직도 생생합니다.5개월의 시간, 몸이 만들어져가는 느낌그 후로 약 5개월.더운 여름에도 땀범벅이 되어 뛰었고, 때로는 "오늘은 5km만" 하면서도 꾸역꾸역 8km, 10km까지 거리를 늘렸습니다.몸무게는 여전히 90kg 전후지만, 확실히 체력이 달라졌습니다.예전엔 3km만 뛰어도 힘들었는데, 이제는 “5km는 기본 거리”라는 생각이 들 ..
2025. 9. 22.